다음 회계동아리에 갓 합류한 신입 부원이신가요? 혹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이대로 괜찮은 건지, 취업에 정말 도움이 될지 막막하신가요? 단순히 정기 모임에 참석하고 스터디 그룹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배들은 다들 무언가 한 것 같은데, 정작 나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졸업한 선배들이 강조하는 회계동아리 활동 핵심 3가지
- 이론을 넘어선 실무 역량 강화에 집중하세요.
- 나만의 무기가 될 전략적인 자격증 취득 계획을 세우세요.
- 미래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즉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이론 공부를 넘어서는 실무 역량 쌓기
회계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을 실제와 연결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신입 부원은 회계 원리나 재무회계, 관리회계 같은 기초적인 회계 지식 습득에 집중합니다. 물론 이론적 기반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졸업한 선배들은 실무 경험의 중요성을 하나같이 강조합니다. 기업의 재무팀이나 회계법인, 세무법인에서는 당장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업분석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동아리 내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실무 역량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실제 상장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발표, 토론하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을 직접 다루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해보세요. 이 과정에서 IFRS나 K-GAAP과 같은 회계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회계 윤리의 중요성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회계 프로그램 활용 능력은 필수
요즘 기업에서는 더존, SAP 같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회계 업무를 처리합니다. 동아리 차원에서 이러한 회계 프로그램 특강을 개설하거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산회계, 전산세무, FAT, TAT와 같은 자격증 준비 과정은 이러한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략적인 자격증 취득 로드맵
회계 분야로의 취업을 생각한다면 자격증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많은 자격증을 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신의 진로 목표에 맞춰 전략적으로 자격증을 준비해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취업, 공기업 취업, 회계법인 입사 등 목표에 따라 필요한 자격증이 다릅니다.
아래 표는 회계 관련 주요 자격증과 추천 대상을 정리한 것입니다. 동아리 선배나 멘토와 상담하여 자신만의 자격증 취득 계획을 세워보세요.
| 자격증 | 주요 내용 | 추천 대상 |
|---|---|---|
| 전산회계/전산세무 | 회계 프로그램(KcLep) 활용 능력 평가 | 회계 입문자, 모든 회계 직무 희망자 |
| 재경관리사 |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이론 | 기업 재무팀, 회계팀 희망자 |
| FAT/TAT | 더존 Smart A(iPLUS) 활용 능력 평가 | 실무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강조하고 싶은 자 |
| CPA/CTA | 공인회계사/세무사, 전문직 |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자 |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 네트워킹
회계 동아리의 또 다른 중요한 가치는 바로 ‘사람’입니다. 비슷한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의 스터디 그룹 활동, 팀 프로젝트는 물론, 졸업한 선배들과의 교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입니다.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회계 특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의 조언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선배 멘토링과 모의 면접
이미 회계법인이나 주요 기업 재무팀에 입사한 선배들과의 만남은 최고의 취업 준비입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부탁하거나, 실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나의 어떤 직무 역량을 강조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신감을 높여주고 실제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경제 신문 스터디나 시사 토론 활동을 통해 회계 지식을 넘어 경제 전반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ESG, 빅데이터 회계, 핀테크 회계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