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세금 몇프로? 퇴직금 분할 수령 시 세금 계산법 (3가지 옵션)

퇴직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에서, “내 퇴직금에서 세금은 얼마나 떼일까?” 하는 궁금증과 걱정,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목돈인 퇴직금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 액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치 복잡한 미로처럼 느껴지는 퇴직금 세금 계산,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고, 합리적인 절세 전략까지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퇴직금 세금 핵심 요약

  • 퇴직금에 대한 세금, 즉 퇴직소득세는 전체 퇴직금에 일괄적으로 특정 ‘몇프로’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근속연수와 퇴직급여액에 따라 복잡한 계산 과정을 거쳐 결정됩니다.
  • 퇴직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전하여 연금 형태로 분할 수령하면, 일시금으로 받을 때 내야 할 퇴직소득세의 30% (연금수령 기간 10년 초과 시 또는 특정 조건 충족 시 40%)를 감면받을 수 있어 절세에 매우 유리합니다.
  • 따라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지, 아니면 IRP 계좌를 통해 연금으로 분할 수령할지에 따라 실제 손에 쥐는 금액과 세금 부담에 큰 차이가 발생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퇴직금 세금, 도대체 몇 프로일까요? 기본 계산 구조 이해하기

많은 분들이 “퇴직금 세금 몇프로인가요?” 라고 질문하시지만, 아쉽게도 단일 세율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퇴직소득세는 개인의 근속연수, 총 퇴직급여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산됩니다. 세금 계산의 기초가 되는 것은 ‘퇴직소득과세표준’이며, 여기에 소득세율을 적용하여 최종 세액이 결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근속연수공제’와 ‘환산급여공제’라는 중요한 공제 항목들이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퇴직소득세 계산 흐름 한눈에 보기

퇴직소득세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계산됩니다. 각 용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총 퇴직급여액에서 비과세소득(예: 업무상 부상으로 인한 퇴직위로금 일부 등)을 제외하여 ‘퇴직소득금액’을 산출합니다.
  2. ‘퇴직소득금액’에서 ‘퇴직소득공제’ (근속연수공제 + 환산급여공제)를 차감하여 ‘퇴직소득과세표준’을 계산합니다.
    • 근속연수공제: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공제합니다. 근속연수가 길수록 공제액이 커집니다.
    • 환산급여공제: 퇴직소득금액을 근속연수로 나눈 ‘환산급여’를 기준으로 일정 비율 또는 금액을 공제합니다.
  3. 계산된 ‘퇴직소득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실제 세액을 산출합니다. 이 과정은 다소 복잡한데, 간단히 설명하면 과세표준을 연 단위로 환산(환산급여)한 후 기본 세율을 적용하고, 다시 근속연수를 곱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장기근속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합니다.
  4. 산출된 퇴직소득세액에 지방소득세(퇴직소득세의 10%)를 더하면 최종적으로 납부할 세금이 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는 ‘퇴직소득 세액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예상 퇴직소득세를 편리하게 계산해볼 수 있으니, 퇴직금계산기를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산급여 과세표준 세율 누진공제액
1,400만원 이하 6%
1,4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15% 126만원
5,0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 24% 678만원
8,800만원 초과 1억 5,000만원 이하 35% 1,628만원
1억 5,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 38% 2,108만원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40% 2,768만원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42% 3,768만원
10억원 초과 45% 6,768만원

위 표는 연 환산급여에 적용되는 기본 세율표입니다. 퇴직소득세 계산 시 이 세율표를 기준으로 세액이 계산된 후, 다시 조정 과정을 거칩니다.



퇴직금 분할 수령 시 세금 계산법 3가지 옵션

퇴직금을 수령하는 방법은 크게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주로 IRP 계좌를 통한 분할 수령)으로 나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퇴직금 수령방법 결정은 매우 중요한 절세 전략입니다.



옵션 1 일시금으로 바로 수령 시 세금

퇴직금을 계좌로 한 번에 받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위에서 설명한 퇴직소득세 계산 방식에 따라 산출된 세금이 원천징수된 후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소득산출세액이 1,000만원이라면 지방소득세 100만원을 포함한 총 1,100만원이 공제됩니다. 당장 목돈이 필요하다면 고려할 수 있지만, 세금 부담은 가장 큽니다.



옵션 2 IRP 계좌로 이전 후 연금으로 분할 수령 시 세금

가장 대표적인 퇴직금 분할 수령 방법이자, 세제 혜택이 큰 옵션입니다. 퇴직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전한 후,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요건을 갖춰 연금으로 받게 되면 세금 혜택이 주어집니다.



  • 핵심 혜택: 일시금으로 수령할 때 내야 할 퇴직소득세(지방소득세 제외 전 산출세액 기준)의 30%를 감면받습니다.
  • 추가 혜택: 연금 수령 기간이 10년을 초과하거나(정확히는 연금수령 11년차부터), 또는 종신형 연금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방식으로 연금을 수령하면 퇴직소득세의 40%까지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시금으로 받을 때 퇴직소득산출세액이 1,000만원이었다면, 연금으로 수령 시에는 이 금액의 70%인 700만원(또는 60%인 600만원)에 대해서만 연금수령 시점에 나누어 과세합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10%가 추가됩니다. 이는 상당한 절세효과를 가져오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IRP 계좌 운용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으며, 연금저축과 함께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옵션 3 IRP 계좌로 이전 후 연금 외 방법으로 수령(일부 또는 전부 일시금 인출)

IRP 계좌로 퇴직금을 이전했더라도, 연금 개시 전에 또는 연금 수령 중에 부득이하게 목돈이 필요하여 연금 외의 형태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세금은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 퇴직금 원금 부분: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일시금 형태로 인출하면, 원래 납부했어야 할 퇴직소득세(감면 없이 100%)가 그대로 과세됩니다. 즉, 옵션 2의 세금 감면 혜택은 사라집니다.
  • 운용 수익 부분: IRP 계좌에서 발생한 운용 수익을 연금 외 형태로 인출할 경우, 기타소득세(16.5%, 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RP 계좌로 이전한 퇴직금은 가급적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하지만 긴급한 자금 필요시에는 이러한 세금 규정을 이해하고 인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퇴직금 세금, 더 똑똑하게 관리하는 방법

퇴직금 세금은 단순히 ‘몇 프로’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퇴직금 지급규정, 평균임금, 근속연수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이든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이든 퇴직소득세 계산의 기본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퇴직금 수령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국세청 홈택스나 금융기관의 퇴직금계산기를 활용하여 예상 세액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퇴직금 세금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퇴직 시 회사로부터 받는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은 세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서류이므로 잘 보관해야 하며, 퇴직소득세 신고 및 납부 의무가 있는 경우 기한을 지켜야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퇴직금세금정책 변화나 세법개정안(예: 잠재적인 2025년세법개정안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퇴직금 세금 절감 및 최소화 전략을 세우고, 퇴직금 세금 환급 가능성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퇴직금 세금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해결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퇴직금 세금 계획은 성공적인 은퇴 설계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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