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 명세서를 볼 때마다 공제내역에 찍히는 4대보험료, 대체 얼마가 빠져나가는 건지, 제대로 계산된 건 맞는지 궁금했던 적 없으신가요? 심지어 연말만 되면 ‘건강보험료 폭탄’이라는 말까지 들려오니, 추가납부 걱정에 한숨부터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냈던 보험료를 돌려받는 ‘환급’의 기쁨을 누릴 수도 있죠. 지금부터 4대보험계산기 퍼센트의 비밀과 건강보험료 정산 시 추가납부 대신 환급받는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건강보험료, 더 내지 않고 돌려받는 비결
- 매년 4월, 작년 소득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재산정되어 추가 납부 또는 환급이 결정됩니다.
- 보수총액 신고 시 식대 비과세, 차량유지비 등 비과세 항목을 적극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소득이 줄었거나 피부양자 자격조건을 충족한다면, 이를 증명하여 보험료 조정을 신청하고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4대보험 요율, 내 월급에서 얼마나 빠져나갈까?
월급에서 공제되는 4대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말합니다. 각 보험의 요율은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며, 근로자와 사업주가 함께 부담합니다. 4대보험계산기 퍼센트를 정확히 알아야 내 월급 실수령액을 예측하고 현명한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구분 | 근로자 부담 요율 | 사업주 부담 요율 | 합계 |
|---|---|---|---|
| 국민연금 | 4.5% | 4.5% | 9.0% |
| 건강보험 | 3.545% | 3.545% | 7.09% |
|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의) | 건강보험료의 12.95% (약 0.459%) | 건강보험료의 12.95% (약 0.459%) | 건강보험료의 12.95% |
| 고용보험 (실업급여) | 0.9% | 0.9% + α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보험료) | 1.8% + α |
| 산재보험 | 없음 | 업종별 요율에 따라 상이 | 업종별 요율에 따라 상이 |
위 표는 일반적인 4대보험 요율표이며, 산재보험 요율은 사업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사무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은 요율이 낮은 반면, 건설업과 같이 재해 위험이 높은 업종은 요율이 높게 책정됩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경우, 기준소득월액에 상한액과 하한액이 정해져 있어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상한액 이상으로, 아무리 낮아도 하한액 이하로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13월의 월급이 될 수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은 알아도 ‘건강보험 연말정산’은 생소하게 느낍니다.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된 금액입니다. 그리고 다음 해 4월, 실제 받은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확정된 보험료를 정산하게 되는데, 이때 소득이 늘었다면 추가납부를, 줄었다면 환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연봉이 인상되었거나 성과급을 받았다면 추가납부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휴직이나 이직으로 소득이 줄었다면 환급금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꿀팁 1: 비과세 항목을 최대한 활용하라
건강보험료를 절약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보수월액’을 낮추는 것입니다. 보수총액 신고 시, 식대나 차량유지비와 같은 비과세 항목을 최대한 활용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4대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2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식대를 급여에 포함하면 그만큼 보험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꿀팁 2: 소득 감소 시 적극적으로 조정 신청하기
퇴사나 휴직, 무급휴가 등으로 소득이 현저히 감소했다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 소득이 줄어든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여 보험료 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과 재산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되므로 소득 감소 사실을 제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과도하게 부과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꿀팁 3: 잠자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깨워라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가족은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하여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부양자 자격조건은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 그리고 부양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연간 합산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재산세 과세표준의 합이 일정 기준을 넘지 않아야 하는 등 구체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나 배우자, 자녀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피부양자 등록을 통해 가계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꿀팁 4: 정부 지원 제도를 놓치지 마라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라면 정부의 사회보험 지원 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는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 고용된 월 보수 270만원 미만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내가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신청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프리랜서, 4대보험의 모든 것
3.3% 사업소득자로 분류되는 프리랜서는 일반적으로 4대보험 가입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있다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입 대상입니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의 경우, 특정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의무 가입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그 외 프리랜서도 원할 경우 가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실업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나 각 공단 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해보고 가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