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일본여행지 추천|삿포로 맥주 축제, 시원하게 즐기는 법

푹푹 찌는 더위, 습한 공기… 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다가도 날씨 걱정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남들 다 가는 도쿄, 오사카는 인파와 더위에 지칠 것 같아 스크롤만 내리고 계시죠? 저 역시 그런 고민으로 여행 계획을 몇 번이나 뒤엎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단 하나의 키워드, ‘삿포로’ 덕분에 제 여름휴가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찌는 듯한 더위 대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바로 그곳이 정답이었습니다.



여름 일본여행 성공의 핵심 3줄 요약

  • 무더운 일본의 여름, 평균 기온 20도 초반의 시원한 날씨를 자랑하는 북해도 삿포로가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 삿포로의 심장,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맥주 축제’는 현지인처럼 여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시원한 날씨와 축제뿐만 아니라, 라벤더가 만발하는 자연과 신선한 해산물 미식까지 완벽한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왜 여름 일본여행지는 삿포로여야 하는가

많은 분들이 여름 일본 여행지로 오키나와의 푸른 해변이나 도쿄, 오사카의 화려한 도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일본의 여름은 상상 이상의 더위와 습도, 그리고 장마와 태풍이라는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 북해도, 즉 홋카이도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삿포로의 여름 평균 기온은 20도 내외로, 우리나라의 쾌적한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불쾌지수 제로의 환경에서 진정한 힐링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더위와 인파를 피하는 현명한 선택

한여름의 도쿄나 오사카, 교토는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유명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제대로 즐기기 어렵죠. 반면 삿포로는 쾌적한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쿠오카나 히로시마 등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확연히 다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원한 것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 심지어 혼자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삿포로 외 시원한 여름 여행지 대안

만약 삿포로 외에 다른 선택지를 찾는다면,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산악 지역을 추천합니다. 나가노나 ‘일본의 스위스’로 불리는 가루이자와는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입니다.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에서 트레킹이나 캠핑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오모리현처럼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여름 축제(마츠리)가 활발한 곳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 축제 완벽 가이드

여름에 삿포로를 방문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삿포로 오도리 비어가든’으로 불리는 맥주 축제 때문입니다. 삿포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오도리 공원 전체가 거대한 야외 맥주 광장으로 변신하는, 그야말로 맥주 애호가들의 천국입니다. 삿포로 클래식부터 아사히, 기린, 산토리 등 일본 대표 맥주와 세계 각국의 맥주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축제 제대로 즐기는 꿀팁

이 축제를 두 배로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우선,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은 매우 붐비므로, 비교적 한가한 평일 오후 시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부스에서는 현금 대신 티켓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시스템이므로 미리 티켓 부스 위치를 확인해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맛있는 안주와 함께 즐기는 것은 필수! 홋카이도산 옥수수 구이나 감자, 그리고 삿포로의 명물인 양고기 구이 ‘징기스칸’은 맥주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구역 (공원丁目) 주요 맥주 브랜드 특징 및 추천 메뉴
5초메 산토리 (Suntory) ‘더 프리미엄 몰츠’의 진한 풍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과일 맛 맥주 칵테일도 다양함.
6초메 아사히 (Asahi) ‘슈퍼 드라이’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 흑맥주나 한정판 맥주를 맛볼 수 있음.
7초메 기린 (Kirin) ‘이치방 시보리’의 부드러운 목 넘김. ‘프로즌 나마’라는 얼음 거품 맥주가 인기.
8초메 삿포로 (Sapporo)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는 필수. 징기스칸과 최고의 궁합.
10초메 세계의 맥주 광장 독일, 벨기에 등 다양한 국가의 수입 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음. 색다른 맛을 원할 때 추천.
11초메 삿포로 독일 마을 독일 뮌헨과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공간. 독일 전통 소시지와 함께 독일 맥주를 즐길 수 있음.

성공적인 여름 일본 여행을 위한 준비물과 교통 전략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특히 날씨 변덕이 있을 수 있는 북해도 여행은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삿포로의 여름은 낮에는 쾌적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낮의 햇살은 강렬하므로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템입니다.



여행 준비물 및 필수 어플

  • 여행 준비물: 위에 언급한 옷차림 외에도, 자연이나 공원을 많이 걷게 되므로 편한 신발은 기본입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상비약과 벌레가 많은 자연으로 나갈 계획이라면 모기 퇴치제도 챙기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통신 및 결제: 데이터 사용을 위해 유심이나 포켓와이파이를 미리 준비하고, 엔화 환전과 해외 사용 가능 카드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수 어플: 구글맵스(Google Maps)와 같은 지도 어플과 파파고(Papago) 같은 번역 어플은 언어의 장벽을 낮춰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줍니다.

스마트한 교통수단 이용법

일본 내에서의 이동은 교통패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도쿄나 다른 도시에서 신칸센을 이용해 삿포로까지 이동하는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JR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삿포로와 그 근교, 예를 들어 라벤더 밭으로 유명한 후라노나 비에이 지역을 둘러보는 것이 주 목적이라면 렌터카가 훨씬 효율적이고 자유로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 관광은 지하철과 버스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본인의 여행 코스에 맞는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삿포로 너머, 또 다른 여름의 얼굴들

물론 일본의 여름이 삿포로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천국, 섬과 자연

뜨거운 태양 아래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오키나와가 정답입니다.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 등 해양 액티비티는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원시림의 신비를 간직한 야쿠시마 섬에서의 트레킹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가 있는 시코쿠 지방이나,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이즈반도 역시 특별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더위를 피해 즐기는 실내 관광과 쇼핑

만약 더운 날씨에도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방문해야 한다면, 실내 관광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준 높은 전시를 자랑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시원한 아쿠아리움,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등 선택지는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시원한 백화점이나 아울렛, 면세점에서 즐기는 쇼핑은 더위를 피하는 가장 즐거운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저녁에는 강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일본의 여름밤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