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베큐 파티!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냄새는 상상만 해도 즐겁죠. 하지만 일행 중에 채식주의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모두가 목살, 삼겹살, 폭립 같은 돼지고기나 소고기 스테이크를 즐길 때, 채식주의자는 쌈장 찍은 상추나 깻잎, 썰어놓은 마늘과 양파만 먹으며 아쉬워했던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더 이상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캠핑 바베큐의 즐거움을 포기할 필요 없습니다. 사실 이건 고기보다 맛있어서 모두가 탐낼지도 모르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아주 특별한 고래미 캠핑바베큐 메뉴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늘 그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드릴게요.
채식주의자도 행복한 고래미 캠핑바베큐 핵심 레시피
- 육즙을 가득 머금은 통버섯 구이로 고기 부럽지 않은 풍미를 즐겨보세요.
-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마법의 채소 꼬치를 만들어보세요.
-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단짠 조합의 파인애플 두부 스테이크를 맛보세요.
- 캠핑의 낭만과 감성을 더해줄, 따끈하고 달콤한 통감자 & 통고구마 호일 구이를 준비하세요.
고기 없이도 완벽한 바베큐 파티
캠핑장에서 숯 위에 그릴을 올리고 불을 피우는 순간, 모두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때 채식주의자도 소외감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다면 그 캠핑은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해산물이 없어도 충분히 푸짐하고 맛있는, 심지어 더 특별한 바베큐 테이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고래미 캠핑바베큐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채식 메뉴 4가지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풍미 작렬 통버섯 구이
새송이버섯이나 양송이버섯을 통으로 굽는 것은 채식 바베큐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잘 구운 버섯은 고기 못지않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즙을 자랑하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밴 버섯은 그 자체로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 준비 과정도 아주 간편해서 캠핑 초보나 입문자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준비물 및 조리법
| 재료 | 준비 방법 |
|---|---|
|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 밑동만 살짝 잘라내고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
| 올리브 오일 | 버섯 표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
| 허브솔트 또는 소금, 후추 | 취향에 맞게 살짝 뿌려 밑간을 합니다. |
| 통마늘, 양파 | 함께 구우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
달궈진 그릴 위에 버섯을 올리고, 타지 않도록 불조절에 신경 쓰며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칼집 낸 사이로 즙이 송골송골 맺히면 가장 맛있는 순간입니다. 바베큐소스나 쌈장을 살짝 곁들이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채소 꼬치
아이들도 좋아하고, 만들기도 재미있는 채소 꼬치는 캠핑 바베큐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메뉴입니다. 파프리카, 양파, 버섯, 옥수수 등 색색의 채소를 꼬치에 꿰어 굽기만 하면 되죠.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에 플레이팅 효과도 뛰어나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어떤 채소를 꿰느냐에 따라 매번 새로운 꿀조합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꿀팁 가득 채소 꼬치 만들기
- 사용할 나무 꼬치는 미리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그릴 위에서 쉽게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채소는 비슷한 크기로 잘라야 골고루 익힐 수 있습니다.
- 방울토마토, 애호박, 가지, 파인애플 등 좋아하는 채소나 과일을 자유롭게 추가해 보세요.
- 굽는 중간에 데리야끼 소스나 올리브 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감칠맛과 윤기가 더해집니다.
채소 꼬치는 훌륭한 사이드메뉴이자 가벼운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꼬치를 만드는 시간 자체가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든든한 메인 요리 파인애플 두부 스테이크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하는 메뉴입니다. 단단한 부침용 두부를 이용해 스테이크처럼 구워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달콤하게 구운 파인애플을 곁들이면 맛의 균형이 완벽해집니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웰빙 메뉴로 손색이 없죠.
조리 과정
- 두부는 키친타월로 감싸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1.5cm 정도의 두께로 썹니다.
- 소금과 후추로 가볍게 밑간을 합니다.
- 그릴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 파인애플도 슬라이스하여 두부 옆에서 함께 구워주세요.
- 잘 구워진 두부 스테이크 위에 구운 파인애플을 올리고, 스테이크 소스나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려 완성합니다.
이 메뉴 하나면 채식주의자도 더 이상 쌈무나 상추만 뒤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줄 인생바베큐 메뉴가 될 수 있습니다.
캠핑 감성의 완성 통감자 & 통고구마 호일 구이
바베큐가 끝난 뒤, 남은 숯불 속에 무심하게 툭 던져 넣어 익혀 먹는 통감자와 군고구마는 캠핑의 낭만을 완성하는 디저트입니다. 쿠킹호일에 감싸 던져두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간편한 레시피는 없죠. 모닥불 옆에 둘러앉아 랜턴 불빛 아래에서 즐기는 따끈한 군고구마 한입은 그 어떤 화려한 디저트보다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더 맛있게 즐기는 노하우
| 구분 | 팁 |
|---|---|
| 준비 단계 | 감자나 고구마를 깨끗이 씻은 후, 포크로 겉을 몇 번 찔러주면 속까지 더 빨리 익습니다. |
| 굽는 단계 | 너무 센 불보다는 잔불에 넣고 은은하게 오랫동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게를 이용해 중간중간 위치를 바꿔주세요. |
| 완성 단계 |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푹 들어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뜨거우니 집게와 장갑을 꼭 사용하세요. 버터나 소금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감자와 고구마를 반으로 갈라 한입 베어 물면,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의 추억이 완성됩니다. 구운 마시멜로와 함께라면 더욱 완벽한 캠핑의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