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명세서를 받아 들지만, ‘대체 세금으로 얼마나 빠져나가는 거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린 적 없으신가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이름만 들어도 머리 아픈 사대보험료가 공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해마다 바뀌는 요율과 제도로 인해 올해 내 월급에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 내가 받는 실수령액이 정확한지 궁금해하는 직장인과 사업주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답답함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사대보험 계산기와 최근 바뀐 제도 4가지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사대보험 핵심 정보 요약
- 최신 보험료율을 적용하여 나의 월급에 따른 사대보험 공제액을 정확하게 모의계산 할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변동 등 최근 바뀐 주요 제도를 확인하여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근로자, 사업주,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사대보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월급 통장을 지키는 첫걸음, 사대보험 바로 알기
사대보험은 질병, 상해, 실업, 노령 등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을 기준으로 산정된 보험료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나누어 부담하게 됩니다. 사대보험의 종류와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연금: 노령, 장애, 사망 시 연금을 지급하여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합니다.
- 건강보험: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의료비 부담을 덜어줍니다. 장기요양보험료가 함께 부과됩니다.
- 고용보험: 실업 시 실업급여를 지급하여 재취업 활동을 돕고,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합니다.
- 산재보험: 업무상 재해에 대한 치료비와 보상을 책임집니다. 보험료는 사업주가 전액 부담합니다.
정확한 계산을 위한 사대보험 요율표
사대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 각 보험의 요율을 곱하여 계산됩니다. 기준소득월액이란, 근로자의 월급에서 비과세 소득(식대, 차량유지비 등)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최신 보험료율을 확인하고, 사대보험 계산기를 이용할 때 참고하여 보다 정확한 공제액과 실수령액을 예측해 보세요.
| 구분 | 총 요율 | 근로자 부담 | 사업주 부담 |
|---|---|---|---|
| 국민연금 | 9% | 4.5% | 4.5% |
| 건강보험 | 7.09% | 3.545% | 3.545% |
| 장기요양보험 | 건강보험료의 12.95% | 건강보험료의 6.475% | 건강보험료의 6.475% |
| 고용보험 (실업급여) | 1.8% | 0.9% | 0.9% |
| 산재보험 | 업종별 상이 | 없음 | 전액 부담 |
놓치면 손해! 꼭 알아야 할 바뀐 제도 4가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사대보험 제도, 올해는 어떤 점들이 바뀌었을까요? 연말정산이나 퇴직금 계산 시 불이익이 없도록 주요 변동 사항 네 가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및 하한액 변동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과 하한액이 조정되었습니다. 소득이 매우 높거나 낮은 근로자의 보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5년 7월부터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어 상한액은 월 617만 원에서 637만 원으로, 하한액은 39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국민연금 부담금이 소폭 인상될 수 있습니다.
둘, 건강보험료율 2년 연속 동결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국민 경제 여건을 고려하여 건강보험료율이 2년 연속 동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은 현재와 동일한 7.09%가 적용됩니다. 비록 요율은 동결되었지만, 보수총액 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은 이루어지므로 연봉 인상 시 월급명세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셋, 실업급여 최저액 인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실업급여의 하한액도 함께 변경됩니다. 실업급여는 이직일 이전 평균 임금의 60%를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최저임금의 80%를 하한액으로 보장합니다. 따라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아르바이트나 단시간 근로자 등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근로자가 받게 되는 실업급여 최저액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비자발적 퇴사 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넷,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와 사업주의 사회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평균 보수 270만 원 미만 근로자가 대상이었으나, 지원 대상을 점차 넓혀 사회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면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니, 사업주와 아르바이트생 모두 자격 요건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고용직 및 프리랜서, 사대보험 완전 정복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자 같은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사대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나 사업자는 직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되며, 소득이 불규칙한 경우 보험료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의 경우, 특정 직종의 노무제공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가입하여 실업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재보험 또한 적용되는 직종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업무 중 재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입 조건과 신고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근로복지공단 등 각 공단에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